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간식, 델리만쥬
그 냄새는 얼마나 맛있는지 "맛보다 냄새가 더 맛있는 음식"에 뽑힌 적도 있습니다.
지하철을 지나가면 델리만쥬를 사달라고 때를 쓰던 기억이 나네요.
델리만쥬는 당연히 외국 업체인 줄 알았는데 사실 우리나라 브랜드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알고 계셨다면 조금 신기하네요?
델리스라는 우리나라 브랜드가 1998년 명동역에 1호점을 낸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성공할지, 알고 있었을까요?
지금 글을 쓰면서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지하철이라는 특성이 아니었다면"
지하철은 냄새가 한번 나면 잘 빠지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죠.
밖에서 장사를 했다면 델리만쥬의 가장 큰 무기인 냄새를 전달하기에 많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지하철을 공략했다는 것은 천재였거나 운이 좋았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델리스라는 브랜드 이름부터가 외국계열 회사 같은데 우리나라 브랜드라니 반갑습니다.
향기는 추억을 기억한다고 그 냄새를 맡으면 과거의 제가 떠오릅니다.
몇 년 전에 춘천여행을 하면서 델리만쥬 가게를 발견했습니다.(춘천역에 있는 델리만쥬 아닙니다)
역시 여행 도중에 델리만쥬를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세상에 돈을 더내서 맛있게 먹지, 저렴하고 맛없는 걸 원하지 않거든요.
500원 1000원에 제 기분을 망칠 수는 없으니까요.
한입 먹었는데 '이것은 실수인가 원가 절감인가'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거의 없었다는 것.
델리만쥬의 빵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겠죠.
저는 크림이 많은 게 좋은데 손톱만큼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도 찍어놨었어요.
재미있어서요.
델리만쥬는 원가 절감보다 비싸더라도 커스터드 팍팍 넣은 게 맛있는데.
지금 생각난 게 어렸을 때 가장 처음 먹어본 게 지하철이 아니었습니다.
글 쓰다 보니까 생각났네요.
바로바로 휴게소.
여러분들은 어디서 처음으로 델리만쥬를 드셔 보셨나요?
기분이 안 좋을 때 맡았던 냄새가 다시 난다면 그때의 기억을 연상시키기 마련입니다.
그와 반대인 델리만쥬는 냄새만으로도 저를 기분 좋게 해 줍니다.
휴게소를 갔다는 건 여행 가고 있었다는 얘기죠.
반건조 오징어와 델리만쥬, 호두과자, 통감자 휴게소를 들리면 꼭 훔쳐오는 간식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걸 가장 좋아하시나요?
휴게소를 들리면 어떤 것을 먹어줘야 제맛인가요.
델리만쥬는 이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한 봉지씩 팔더라고요.
호호 불어 서먹는 뜨거운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크림의 양도 많고 괜찮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커피콩 빵도 만듭니다.
커피콩빵 모양인데 그 맛도 매우 괜찮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구입하셔서 먹기 좋은 디저트와 좋은 시간 보내보세요.
델리만쥬의 옥수수 모양을 보면서요.
그 디자인은 누가 하신 건지 정말 귀엽게 잘 만드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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