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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베트남 커피 종류와 콘삭 커피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들어서 베트남 커피가 굉장히 화두에 올랐습니다.

 

콩 카페라는 베트남 현지에 있는 카페가 유명해지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기도 했죠.

 

 

요즘은 베트남 커피가 아니더라도 커피, 홈카페라는 키워드 자체가 인기가 많은데요.

그중 베트남 커피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코코넛을 이용한 커피

 

1. 카페 즈아 (코코넛 커피)

 

당연 첫 번째에 빠질 수 없는 코코넛 커피이죠.

 

 

다낭이라는 여행지가 떠오르면서 콩 카페가 더 유명해졌습니다.

 

콩 카페라는 베트남 커피 프랜차이즈점의 대표 메뉴인 코코넛 커피는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도 사로잡았나 봅니다.

 

 

 

코코넛 커피는 커피의 깊은 맛을 느끼기보다는 코코넛 스무디와 비슷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베트남에서 코코넛이 유명하다 보니까 신선한 코코넛과 커피를 잘 재조 한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콩카페

 

2. 카페 쓰어다 (연유 커피)

베트남에서 커피를 카페라고 부르죠?

베트남 아이스 연유 커피를 카페 쓰어다라고 합니다.

쓰어 = 연유

다 = 아이스

 

연유 커피가 작년부터 인기가 굉장했습니다.

레쓰비에서도 레쓰비 연유 커피를 출시했죠.

 

스타벅스의 돌체라떼도 이름이 돌체라떼지 연유 커피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스타벅스를 자주 가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숨겨진 메뉴지만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릴만큼 맛있습니다.

 

베트남 원두는 90% 이상이 로부스타입니다.

산미가 강한 아라비카 원두에 비해 고소하고 쓴 맛이 강합니다.

이런 원두 특성이 연유와 조화가 잘 이루어진 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면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으면? 라떼가되죠.

 

그런데 왜 우유가 아니라 연유를 넣게 됐을까요?

단맛을 좋아해서였을까요?

 

연유 커피의 재밌는 유래를 짧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은 자연스레 커피 문화가 발달하게 됐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커피를 즐겨마셨으니까요.

 

19세기 프랑스의 한 가톨릭 신부가 자신이 마시려고 커피를 가져온 것이 베트남 커피 문화의 시작이라는 추측이 강합니다.

 

 

베트남은 굉장히 덥고 습한 열대기후입니다.

 

또한 배 위에서 우유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긴 연유를 넣어서 마셨다고 합니다.

설탕을 넣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까요.

 

로부스타라는 원두 특성상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단맛이나 계란과 같이 중화할 수 있는 것을 섞기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3. 카페 쯩 (에그 커피)

노른자를 이용한 에그커피

에그 커피는 말 그대로 계란이 들어간 커피입니다.

코코넛 커피나 연유 커피에 비하면 비교적 생소하죠?

 

그만큼 조금 더 전통적인 느낌이 듭니다.

베트남에 가게 되면 꼭 마셔봐야 되는 현지 커피가 되겠죠.

 

코코넛 커피와 연유 커피가 조금 더 대중적인 이유는 맛의 호불호가 적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자칫 계란의 맛이 비린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가 있죠.

 

아이스가 아닌 핫으로 마시면 조금 더 낫다고 하여 뜨겁게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공된 계란으로 맛을 유사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스프레소와 계란 노른자 두 알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에그 커피입니다.

 

설탕과 노른자를 잘 섞어서 크림처럼 되면 에스프레소 위에 올려 마시는 것입니다.

 

 

 

4. 콘삭 커피 (다람쥐 커피)

위에 1위~3위까지 커피 종류와는 다르죠.

베트남 커피 원두 상품의 종류로 볼 수도 있겠네요.

 

콘삭 커피는 쯔엉 선 조합사가 다람쥐를 마스코트로 내세워서 다람쥐 커피라고도 불립니다.

 

초창기 다람쥐가 헤이즐넛을 좋아하여 다람쥐를 마스코트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이즐넛 커피 맛을 발판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는 오리지널 맛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은 "다람쥐 커피" "다람쥐 배설물 커피"라고 부르게 됩니다.

 

사향고양이가 커피 원두를 먹고 배설물로 나오면 깨끗하게 상품화시켜서 판매하는 커피를 루왁커피라고 하죠.

 

야행성 동물인 사향고양이가 자발적으로 열매를 먹었고 한 농부가 그 원두의 진가를 알아내게 된 것이 시초입니다.

 

 

다람쥐는 설치류이기 때문에 원두를 만약 먹더라도 갉아서  먹습니다.

 

만약 정말 다람쥐 배설물을 통해 얻어낸 원두라면 굉장히 고가이겠지만 콘삭 커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완전된 것이지 커피회사에서 속이고 판매한 것은 아닙니다.

 

 

로부스타 원두가 베트남 커피 원두의 특징인데 콘삭 커피는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 원두가 향이 좋거든요.

 

 

콘삭 커피는 뜨거운 물만 내려서 마시면 되어 편리합니다.

마치 포장된 핸드드립처럼요.

 

 

겉 포장 용기도 클래식하여 선물용으로 좋은 위치였습니다.

 

이러한 점과 귀여운 다람쥐 캐릭터가 인기에 한몫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5. 위즐 커피 (족제비 커피)

나는 족제비입니다.

위즐 커피와 콘삭 커피가 같은 것으로 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엄연히 다람쥐와 족제비는 다르죠 ^^~

 

 

위즐은 족제비 커피입니다.

사향고양이 커피인 루왁커피의 족제비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쉽겠네요.

 

 

사향 족제비가 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물로 배출을 하면 원두의 맛이 다를까요?

물론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비싸진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쓴맛이 감소되며 소화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발효가 됩니다.

그로 인해서 풍미가 깊어진다고 하죠.

 

위즐 커피는 시중에 가짜 제품이 많습니다.

고급 원두에 속하며 어느 정도 희소성이 있어서 고가에 속합니다.

 

 

6. G7블랙커피

 

이건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지만 빠지면 섭섭하겠죠?

인스턴트커피지만 베트남에 다녀오면서 많이들 사 오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맥심과 비슷한 상품입니다.

 

입자가 굉장히 고아서 잘 녹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고급 커피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서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드리기에 좋은 커피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베트남 커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베트남 여행 예정이시라면 꼭 G7블랙커피보다 풍미가 조금 더 좋은 4번 5번 커피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가 현지에 있는 카페를 대부분 압도를 하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스타벅스가 시장을 장악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성이 강하고 기존의 커피 문화가 잘 정착했다고 해석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