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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 스벅 R, 스타벅스 리저브 뜻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인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 전략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어요.

 

 

 

본문의 이미지 출처: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고급 위의 고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나가다가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잠실과 하남 스타필드, 위례 스타필드에서 리저브 매장을 봤습니다.

 

리저브의 가장 앞 스펠링을 따서 스타벅스 R이라고 보입니다.

 

 

리저브라는 뜻은 와인에서 사용되는 용어라고 합니다.

 

와이너리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의미합니다.

 

 

 

 프리미엄 커피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인"하면 "풍미", "고급", "전문성"과 같은 미각의 깊은 세계관이 연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저브라는 단어가 얼마나 신중하게 선택한 결과물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일반 스타벅스의 원두가 특별하게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다른 카페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맛은 개인의 취향이죠.

 

스타벅스의 고급화 마케팅은 그 인테리어와 시스템에서 묻어나는 것이지 원두에서 나온다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요.

1971년 스타벅스가 처음 창업했을 때는 지금과 같이 소매 전문 매장이 아니었습니다.

 

 

원두를 납품했던 스타벅스의 초창기는 지금 과다르 게 굉장히 고급 원두를 로스팅하였습니다.

 

리저브 매장에서는 원두 품질을 굉장히 고집했던 스타벅스의 초창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리저브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저는 처음에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스타벅스 에스프레소를 다른 곳보다 특별하게 높이 평가하지는 않는데요(개인적인 의견)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원두는 아무리 눈을 가리고 자다 일어나서 마셔도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아메리카노만 드셔보셨던 분들이라면 리저브에서 한번 마셔보세요.

확실히 다름을 느끼 실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품질 좋은 원두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점은 원두의 종류인데요.

선택권이 없는 일반 매장과는 다르게 자신에게 맞는 여러 가지 원두를 직접 고르실 수가 있습니다.

원두의 종류는 매장과 시기에 따라 상의하지만 최소 7가지 이상의 선택지는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원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추출방식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을 듣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아무리 커피에 관심이 많은 저도 여러 가지 추출 방식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커피를 좋아하는 정도죠.

 

추출방식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껴 볼 수 있다는 게 묘미네요.

 

"클로버"라는 진공압착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면 풍부한 아로마향을 느껴 볼 수 있다 하고,

"푸어 오버 핸드드립"이라는 전통적인 추출 방식을 선택하면 부드럽고 깨끗한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추출방식으로 인한 맛의 차이도 좋지만 시각적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위례점에서 케멕스 추출방식으로 코스타리카 원두를 선택해서 마셔봤는데요.

그 풍미가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의 차별점이 이라고 하면 차별화된 테이블도 있지만, 서비스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카노는 4천 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리저브 가격은 보통 6천 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요.

 

하지만 서비스가 이 가격의 격차를 합리적이게 줄여준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요.

리저브 매장에서 주문을 하면 마카롱과 초콜릿과 같은 디저트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마카롱이 2천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하면 리저브도 결코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마카롱과 초콜릿을 한 번씩 먹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초콜릿과 커피의 콜라보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마카롱을 좋아하긴 하지만,

원두의 풍미와 향을 느끼면서 커피를 한 모금을 마시고 초콜릿을 입에 넣으면 잠깐 천국의 맛이 납니다.

 

죄송합니다.

약간 과장했고요.

 

그 정도로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렐렉투"

"네? 이름으로 장난하신 게 맞죠?"

 

아니라고 하네요. 어쨌든 쳃렡렑투? 이 원두는

레드베리 등 초콜릿 향신료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밸런스나 산미, 바디를 그래프화 된 표를 보지 않고 직접 마시면서 본인의 입맛을 찾아나가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제 지인도 신맛은 굉장히 싫어하는데 커피는 산미가 강한 것을 좋아합니다.

기존 자신이 먹었던 산미와는 완전 다른 신맛이라서 시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해요.

 

주변에 리저브 매장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들려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원두 말고도 매장에서 더 많은 원두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