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몇 안 되는 사진 없는 포스팅 블로거입니다.
본문의 모든 사진은 테라로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빌려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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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페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은 데이트하면 보통 어디 가시나요?
저는 영화 보고 카페, 카페, 카페 말고는 없더라고요.
오랫동안 연애를 이어나가다 보면 아는 게 힘이 아니라 카페 아는 것이 힘이 됩니다.
저는 "오늘은 뭐할까?"라는 말을 무서워합니다.
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평상시에 항상 가능해 있는데 가만히 있자고 할 수는 없고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모든 것들은 이미 해본 것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곳에서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즐거운 것 같습니다.
하루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는 카페가 여행을 대신해줍니다.
간접경험이라 해야 될까요?
양평의 카페는 굉장히 많습니다.
유명하다는 카페들을 하나 둘 점령하다 보니까 점점 고갈되어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테라로사 서종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테라로사는 이미 국내에서 굉장히 큰 규모로 손꼽히는 카페니 까요.
여러분들에게 안 가보셨으면 꼭 가보시라는 말을 전하면서 말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처음에는 테라로사 제주점을 갔었습니다.
제주도에는 예쁜 카페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top 3안에 들 정도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카페들을 가다가 농장 느낌과 통유리창의 신선함을 보고 저는 놀랐습니다.
앞에는 풀이 많았는데 허브향인가? 좋은 향기가 확 났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광경이라서 제가 제주도에 갈 때마다 들리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첫인상으로 반하듯이 그 첫 기억이 좋게 남으니까 이란 가게 되더라고요.
그다음은 서종점이냐고요?
아닙니다.
가장 처음 테라로사가 만들어진, 테라로사 강릉점입니다.
원래 테라로사는 원두를 납품하는 공장이었습니다.
스타벅스도 처음에는 원두를 납품하는 공장이었는데......
카페를 성공하려면 원두를 납품하는 도매 공장에서 시작해야 되는 징크스가 있는 것일까요?
사실 강릉 여행에 가서 테라로사 카페를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주도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냥 왠지 모르게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테라로사의 좋은 기억을 해칠까 봐,라고 해야 되나.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테라로사 강릉점을 가게 되었는데요.
역시 괜히 본점은 아니었습니다.
국내 최대 커피공장을 견학 온 기분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본래 테라로사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굉장히 웅장하고 감성적인 공간에 저는 반해버렸고 이후에서 울 근교에도 있나 찾아보았습니다.
그다음 양평에 있는 서종점이냐고요?
코엑스에 위치한 테라로사를 갔습니다.
하지만 코엑스 안에 있는 테라로사는 그 특유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내부는 얼핏 비슷하지만 제가 테라로사를 좋아하게 된 그 자연의 맛이 없었던 것이죠.
사람은 꽉 차서 만석이었습니다.
이후에 서종점을 알게 되어서 차 타고 25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에서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구마다 다르겠지만요.
서종점은 강릉의 미니어처 버전이었습니다.
가장 비슷했고 크기도 굉장히 큽니다.
강릉만큼 크지 않아서 작아 보이는 것이죠.
주말에 가볼만한 곳이 없다면 꼭 테라로사 서종점을 들려보세요.
강릉 테라로사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놨습니다.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바로 그곳에 가보세요.
옆에는 이영자 님 두물머리 핫도그로 유명한 연 핫도그 집이 있습니다.
그럼 또 좋은 카페가 있다면 데려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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